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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훌랄라참숯치킨, 필리핀 현지 매장에서 월매출 7500만 원 돌파

작성일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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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랄라참숯치킨’이 필리핀 앙헬레스 매장에서 월매출 7,500만 원, 순이익 1,800만 원 이상을 기록하며 현지 외식업계를 흔들고 있다. 교민뿐 아니라 필리핀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새로운 맛집’으로 입소문이 퍼지며, 1호점 성공을 바탕으로 2호점 준비까지 착수했다.


필리핀 1호점은 지난 2025년 4월 11일, 팜팡가주 앙헬레스시 중심 코리아타운에 오픈했다. 이 지역은 약 6km 구간에 걸쳐 1,000여 개의 한국 관련 업소와 200여 개 한식당이 밀집된 한류의 메카로, 한국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높은 상권이다.


매장은 330㎡(약 100평) 규모의 2층 단독 건물로, 참숯향 가득한 조리 공간, 한국 감성이 묻어나는 인테리어, 한글 간판과 네온사인 등 ‘K-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꾸며졌다. 오픈 직후부터 대기 줄이 생기기 시작했고, 개점 첫날 전 메뉴 완판이라는 기록을 세운 후 지금까지도 일 평균 3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이 매장을 운영하는 임건영 점주는 필리핀 정착 10년차의 30대 청년 창업가다. 그는 “훌랄라는 단순히 치킨이 아닙니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소울푸드이고, 필리핀 사람들에게는 추억과 연결된 바비큐 문화와 닮아 있어 쉽게 스며듭니다”라며, “맛은 물론이고 한국 브랜드 특유의 정성과 분위기를 느낀 현지인들이 ‘이건 다른 치킨’이라고 말할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고 말했다.


필리핀은 원래 바비큐 문화가 강한 국가다. 숯불향에 대한 친숙함, 가족 단위 외식 문화, 달콤한 소스에 대한 선호 등이 업체의 제품 구성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본사는 30년 이상 숯불 바비큐 한 길만 걸어온 내공을 바탕으로, 해외 가맹점에도 본사 직영 수준의 창업지원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창업 교육, 조리 실습, 운영 관리, 물류 연동 등 철저한 지원체계가 해외에서도 안정적 운영을 가능하게 만든다.


김병갑 회장은 “앙헬레스점 성공은 우리가 글로벌 K-푸드 프랜차이즈로서 진입할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 결과”라며, “자사는 숯불 향기만 파는 브랜드가 아닙니다. 한국인의 따뜻한 정서와 삶의 방식을 함께 수출하는 브랜드입니다”라고 밝혔다.


훌랄라는 현재 베트남, 인도, 태국 등과 추가 가맹 계약을 진행 중이며, 미국, 유럽, 일본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단순한 음식의 확산이 아니라, ‘한국다운 외식 문화’가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출처 : 글로벌경제신문사 https://www.ge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23854